감기약 줄이기 프로젝트
코감기에 걸리면 맑은 콧물이 끊임없이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때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약물은 바로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말 그대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히스타민은 주로 뇌, 위장관, 호흡기 점막 등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비염 증상으로 인해 콧물이 나오는 경우 비강 점막에 히스타민 반응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으면 놀랍게도 재채기와 콧물이 금세 멎고 가려움증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 약물은 콧물을 줄여주는 증상 억제에는 도움이 되나, 몸의 자연 방어력을 약화시켜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졸음입니다. 그래서 운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분들은 반드시 피해야할 약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일본의 한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후 뇌 영상 분석 결과, 다음 날까지도 뇌가 음주 후 숙취 상태와 비슷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즉, 항히스타민제는 코 증상만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에까지 영향을 미쳐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항히스타민제의 사용 이유와 문제점
그러나 코감기나 비염증상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어쩔 수 없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회의가 있다거나 발표가 있는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보통 1~2시간 내에 콧물이 마르고 코가 건조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히스타민은 우리 몸의 면역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외부 물질이 침투하면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등 면역 작용을 도와주는 물질입니다. 즉, 히스타민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아군’이며, 이물질에 대한 경고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히스타민 반응은 몸이 이물질이나 이상 단백질에 노출되었을 때 비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분비되는 현상이기는 하나, 이 반응이 지나치게 과잉으로 일어나면서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과 같은 우리 몸에 불편한 증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인체 백혈구가 정상적인 면역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지지만, 이는 마치 화재 경보기가 너무 자주 울려서 경보기를 꺼놓은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해도 경보가 울리지 않으면 위험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처럼,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코 안의 염증 상태는 지속되지만 증상만 느끼지 못하는 꼴이 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
항히스타민제는 비단 코 점막뿐만 아니라 구강 점막, 위장 점막, 장 점막, 안구 점막까지도 건조하게 만듭니다. 장기 복용 시 점막이 마르면서 구내염, 안구 건조증, 시력 저하, 소화 불량, 위장 질환, 변비, 비염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해진 점막은 더욱 예민해져 쉽게 외부자극에 붓고, 충격에 약해져 재채기를 해도 출혈이 생기는 현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한의학적 접근 방법
한의학에서는 비염 치료할 경우,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도 고려하지만, 코안의 점막이 어떤 상태인지를 살펴보고 치료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점막이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점막이 붓고 수분이 정체되어 맑은 콧물이 고여 있는 상태인지, 아니면 염증성으로 부으면서 점막이 건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를 판단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수분이 정체되어 맑은 콧물이 흘러내리는 민감한 상태라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고 콧물을 말려, 점막을 진정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만약 염증성으로 부은 상태라면 진정시키는 처방과 보습을 시키는 약재를 첨가하여 비강을 정상적인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만약 환자분의 증상이 심하고 불편하다면,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해열제 등의 사용을 근하기도 하나, 최대한 증상의 호전을 이끌 정도로 사용을 줄이라고 권장합니다. 분명 처음 약을 복용했을때는 증상이 개선되고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일정시점을 지나면서 증상의 호전에 없고, 계속 비슷한 증상이 유지되는 시점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약복용을 하면 효과보다 도리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감기약 줄이기 프로젝트 실천법
항히스타민제 복용 최소화: 감기나 비염 증상이 심할 때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경우 가능하면 약물 복용을 피합니다.
천연 치료법 활용: 생강차, 꿀, 도라지 등 천연 성분이 들어간 차를 마시거나, 증상 완화를 위한 한약을 복용해보세요. 이들은 점막의 염증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생활 습관 개선: 환기, 적절한 습도 유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체질에 맞는 한방 치료: 전문 한의사와 상담하여 체질에 맞는 한방 치료를 통해 면역력 증진과 함께 비염, 감기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항히스타민제는 코감기와 비염 치료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면 사용하시되, 일정기간 사용후 치료효과가 떨어진다거나, 반응이 없다면 약복용을 중단하고 다른 치료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코감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평소 증상이 덜할때 근본적인 치료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생활속 음식이나 생활환경을 바꾸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차를 자주 접하여생활속에서 치료를 이루어 내는 것이 감기와 비염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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