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검사의 이해



1. 알레르기 검사에서 IgE와 IgG 검사 원리


IgE 검사:

IgE(면역글로불린 E)는 우리 몸이 특정 항원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일 때 주로 분비되는 항체입니다. IgE 검사는 특히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검사의 기본 원리는 혈액 내 IgE 수치를 측정해 특정 항원(예: 음식, 꽃가루, 먼지 진드기 등)에 대한 민감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높은 IgE 수치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IgG 검사:

IgG(면역글로불린 G)는 체내에 있는 가장 일반적인 항체이며, 만성적인 면역 반응이나 병원체의 장기 노출에 반응하는 항체입니다. IgG 검사는 특정 항원에 대한 오래된, 또는 일종의 ‘기억’ 반응을 평가합니다. 주로 만성 염증이나 과거 감염을 나타내지만, IgE 검사만큼 급성 알레르기와는 밀접하지 않습니다.







***** 알레르기 검사 수치의 범위 (1에서 6까지의 수치)*****

IgE 검사에서는 특정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수치화하여 1에서 6까지의 등급으로 나누어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등급은 알레르기 반응의 강도를 나타내며, 수치가 높을수록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임상적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클래스 0 (음성):

  • 수치: 00.34 kU/L (일부 검사에서는 00.1로도 나타남)
  • 의미: 특정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전혀 없음을 나타냅니다. 즉, 해당 항원에 대해 면역 반응이 거의 없거나 정상 수준임을 의미합니다.
  • 생활 변화: 특별한 변화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클래스 1 (경미한 반응):

  • 수치: 0.35~0.69 kU/L
  • 의미: 약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일상에서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생활 변화: 항원 노출을 피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장기적인 노출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경미한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3. 클래스 2 (약한 반응):

  • 수치: 0.70~3.49 kU/L
  • 의미: 특정 항원에 대한 경미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이나 환경 요인에 약한 가려움증, 경미한 발진 등의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생활 변화: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항원을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클래스 3 (중등도 반응):

  • 수치: 3.50~17.49 kU/L
  • 의미: 특정 항원에 대해 중간 정도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 경우 알레르기 증상이 분명히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예: 두드러기, 코막힘, 눈 가려움 등).
  • 생활 변화: 가능한 항원 노출을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음식 알레르기일 경우 식단 조정이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5. 클래스 4 (강한 반응):

  • 수치: 17.50~49.99 kU/L
  • 의미: 높은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며, 항원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 섭취 시 위장장애, 심각한 피부 반응,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생활 변화: 해당 항원에 대한 엄격한 회피가 필요합니다. 음식을 피하거나 환경적인 요인(먼지, 동물 털 등)에 대한 강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6. 클래스 5 (매우 강한 반응):

  • 수치: 50.00~100.00 kU/L
  • 의미: 매우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노출 시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이 빠르게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생활 변화: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항원을 철저히 피해야 하며, 급성 반응 시 대처법(에피네프린 주사 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클래스 6 (극심한 반응):

  • 수치: 100.00 kU/L 이상
  • 의미: 극도로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 예상되며, 항원에 노출될 경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즉각적이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생활 변화: 항원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알레르기 응급 처치 도구를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2. 검사 수치 해석을 바탕으로 한 생활 변화

  • 클래스 0~1: 특별한 조치는 필요하지 않으며, 항원에 대해 지속적인 노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클래스 2~3: 경미한 증상이라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원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항원에 대한 노출을 피하거나, 노출될 경우 증상에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 클래스 4 이상: 항원에 대한 철저한 회피가 필요하며, 급성 알레르기 반응 시 응급 처치법에 대해 준비하고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검사 결과 해석

IgE 검사 결과:

IgE 수치가 높으면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음식에 IgE 반응이 높다면 그 음식을 섭취할 때 빠른 시간 내에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검사는 급성 알레르기 진단에 유용합니다.

IgG 검사 결과:

IgG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IgG는 체내에 오래 머물며, 과거 노출에 따른 항체 기억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IgG 검사는 만성 염증 상태나 음식 불내증(음식 섭취 후 시간이 지나도 만성적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알레르기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4. IgE와 IgG 검사의 차이

  • IgE: 급성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으며, 특정 항원에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냅니다. 보통 알레르기 진단 시 주로 사용됩니다.
  • IgG: 만성 반응과 관련이 있으며, 과거 노출에 대한 면역 기억을 나타냅니다. 음식 불내증이나 만성 염증 상태를 알아보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급성 알레르기 반응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습니다.


5. 두 검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고려할 사항

  • IgE 검사는 급성 알레르기 증상(예: 두드러기, 천식, 아나필락시스)에 초점을 맞추어 검사하고, 특정 항원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 IgG 검사는 만성적 불편감이나 음식 불내증, 장기적인 면역 반응을 평가할 수 있으나, 반드시 알레르기 진단으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 검사 해석은 IgE와 IgG 수치를 종합하여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하며, 특히 IgG 검사는 임상적으로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어 단독으로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6. IgG 검사의 유효성 논란

IgG 검사는 만성적인 음식 불내증이나 염증 상태를 추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알레르기 진단에 있어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IgG 항체는 과거 노출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항원에 대한 IgG 수치가 높다고 해서 알레르기가 있다고 결론짓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IgG 검사는 별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특히, IgG 항체는 단순히 항원에 대한 노출을 나타낼 뿐, 그것이 반드시 알레르기나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임상적 진단에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7.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 속 변화

  • IgE 수치가 높은 항원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해당 항원을 회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음식이나 꽃가루, 동물 털 등에 대한 IgE 반응이 높다면 해당 요소를 피하거나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 IgG 수치가 높은 항원은 알레르기라기보다는 불내증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생활습관 개선, 특정 음식의 장기 섭취 중단 또는 제한적인 섭취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


  • 결론적으로, IgE 검사는 알레르기 진단에 있어 중요한 도구이며, IgG 검사는 알레르기보다는 장기적인 면역 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나 그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검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 적절한 관리와 생활 습관 변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