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 무엇인가? - 전편

 이번 글은 길어서 전, 후편을 작성하였습니다


코는 왜 앞으로 돌출되어 있을까?

라는 기관은 우리의 얼굴에서도 가장 앞쪽에 돌출되어 나와 있는데, 이것은 진화하는 과정 중에 좀 더 빨리 주변의 냄새를 맡기 위해 발달한 구조라는 주장이 있다. 자연에서 살아남으려면 위험을 일찍 감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바람에 실려 오는 포식자의 냄새나, 우리가 전전하는 방향 쪽에 변화를 최대한 빨리 알아내는 과정에서 몸의 가장 앞쪽으로 돌출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실 후각이란 오감중 가장 동물적인 감각이며, 생물 중에서도 원시적인 생물일수록 후각에 의존하는 형태를 보이게 되는데, 빚이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 환경에서도 주변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코는 얼굴에 가운에 자리를 잡고 앞으로 돌출한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시선에서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이 되며, 그 모양새에 따라 그 사람의 느낌과 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본인이 자신의 외모를 보면서 가장 불만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고, 그러므로 가장 많이 성형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실제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이기도 한데, 인터넷의 성형외과 광고에도 시대에 따라 유명연애인을 닮은 “000형 코수술”, “뾰족한 구두코가 유행처럼 올라오기도 한다. 그럼 이렇게 뾰족하고 이쁜코가 정말 좋은 것일까??





동양학에서 코의 의미 

동양학에서 보면 코는 재성을 의미하고 중년의 운을 관장한다고 말한다. 즉 코의 모양이 좋으면 30~40대 이후의 본인이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때 그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고, 그 결과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관상학에서는 코부위를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게 되는데, 이마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환경인 초년운을 보여준다고 보며, 코부위와 주변광대뼈부위를 중년 운을 주관하는 부위로 보고, 입과 턱부위가 말년 운과 자식과의 관계를 의미한다고 판단한다. 그러므로 코는 자신이나 자아의 상징으로 중년시절에 발휘되는 그 사람 스스로의 능력과 운을 보여준다는 의미 또한 가지게 된다.

 


코의 모양에 따른 길흉화복

그럼 관상학적으로 좋은 코는 어떤 것일까? 우선 반듯하면서 굽지 않고 일자로 쭉 뻗은 콧대와 높고 두터운 코의 모양이 좋은 코이며, 검은 점이나 주름, 흉터가 없는 밝은 색의 콧등과 원만하고 풍부한 준두(코끝)이면서 콧구멍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얼굴에 비하여 길면서 큰 코인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의 주관이 강하고 고집이 있어 남의 밑에서 지시를 받으며 일하는 것을 싫어하고 본인의 생각대로 펼쳐나가는 직업을 갖는 경향이 있는데 주로 학자나 예술가, 연구직 계통의 사람이 많으며, 너무 지나치게 긴 코를 소유한 사람은 본인의 자아가 너무 강함으로 인해 주변사람들과 화합이 쉽지 않아 사회적으로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일보다는 혼자서 일을 하거나, 독신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고 종교 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이유인지 중국 사람들은 도교에 몸담을 도사들을 놀릴 때 말코도사라고 하기도 한다.

 

그럼 반대로 얼굴에서 코가 너무 작거나 짥은 사람들은 어떤 성격일까? 대체적으로 작은 코의 소유자인 경우 좋게 보면 타인과 융화적인 면이 좋고, 주위상황에 임기응변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눈치가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자아가 약해 본인의 주장이 약하고 남을 뜻을 쉽게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소위 말하는 팔랑 귀의 경우가 많고 개성이 약하게 된다. 이것은 고집이 약하고 자신의 판단에 의한 결정보다 주변의 의견에 좀 더 신중한 고려를 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의 업을 하는 자영업보다는 회사에 근무하면서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보는 것이 더 편한 경우가 많다. 또한 자영업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업무나 중개하는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코는 그 사람의 성격도 나타내 주는 경향이 있는데, 코가 부드러운 사람의 경우에 성격이 온유하고 마음이 맑은 성격이며, 선이 뚜렷하고 콧날이 분명한 사람의 경우에는 학자나 연구자가 많고 코의 양쪽 날개인 비익부분의 살이 두툼하게 많은 경우는 재물 복이 많고 주변의 음덕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좋은 코로 보며, 콧구멍이 넓고 코가 들린 들창코의 경우에는 재물이 쉽게 들어오고 쉽게 나가기 때문에 돈을 모우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즈음 유행하는 코끝이 뾰족하고 날렵한 모양의 코의 경우에는 관상학적으로 성격도 날카롭고 재물운도 약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원한다면 한번쯤 더 생각하기는 권한다.






 코를 만지는 습관

코를 자주 만지거나 심하게 비비는 것도 좋지 않은데 습관적으로 코를 비비거나, 비염, 알레르기 때문에 자주 코를 문지르는 경우에는 코주변에 잔주름이 생겨 재물 운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코는 재물을 관장하는 재백 궁인데 이곳에 잔주름이나 흠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평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주 웃게 되면 콧부리가 자동적으로 발달하게 되어 재물 운을 발달시키게 되니, 즐거운 마음으로 미소를 많이 짓는 것이 좋다.

 

이런 코에 대한 의미들은 우리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일상 생활 속 대화에서도 쉽게 표현되어 나오는데, 우리가 흔히 잘 난 하는 사람을콧대가 높다라고 표현하고, 어디서 망신을 당한경우에도 콧대가 납작해졌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의미라 생각된다.

이런 생각들은 동양뿐 아니라 서양이라고 해도 별로 다른 것 같지 않다

영어에서 사람말을 무시할 때는 코밑을 본다(look down noses)'라고 쓰거나 자존심을 깎아 내릴 때 콧대를 꺾다(put noses out of joint)'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한다고 한다.


 후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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