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운동성 비염이란?
**혈관운동성 비염(Vasomotor Rhinitis)**은 비알레르기성 비염의 일종으로, 코 점막의 혈관이 과도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과 유사하나 피부반응 검사, 알레르기 유발검사등에서 알레르기가 증명되지 않을때 진단합니다.
이 비염은 알레르기나 감염과는 관계없이 비강의 자율신경계 불균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로 외부 자극에 대해 혈관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코 점막이 붓거나, 과도한 점액이 분비됩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는 약물, 물리적 인자, 내분비계, 심리적 인자등이 있고 약물로는 교장신경에 작용하는 약물, 코점막 수축제, 고혈압 치료제를 사용할때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잇습니다.
임상증상으로는 대개 2개로 나눌 수 있는데, 주로 코막힘을 호소하는 군과 과도하게 흘러내리는 콧물을 호소하는 군입니다.
일년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발작적인 재채기와 함께 과도한 콧물이 흐르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10~30대의 여자에서 주로 나타나며 콧속 혈관운동의 불안정상태를 나타내는 증상들이 주를 이룹니다. 단 알레르기 비염과 달리 결은 정상입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의 원인
혈관운동성 비염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 온도 변화: 급격한 기온 변화, 특히 찬 공기나 건조한 공기.
- 강한 냄새: 향수, 화학물질, 담배 연기 등 강한 냄새에 대한 반응.
- 습도 변화: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실내 환경의 급격한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임신이나 월경, 폐경기와 같은 호르몬 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및 감정 변화: 신경계와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지면서 비강 점막의 혈류 변화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의 증상
혈관운동성 비염은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재채기: 알레르기 비염과 유사하게 재채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 코 막힘: 코가 붓고 답답해져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 콧물: 맑은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릅니다. 감염 없이도 코가 자주 막히고 콧물이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 후각 저하: 코 점막이 부어서 냄새를 맡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 코 가려움증: 코 내부가 간지럽고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의 치료 방법
약물 치료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코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고 붓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항콜린제 스프레이: 점액 분비를 억제하여 콧물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수술적 치료
- 비중격 교정술: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 있거나 비강 구조적 문제가 있을 경우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코 안의 신경 차단술: 혈관운동성 비염의 자율신경계 과민 반응을 줄이기 위해 비강의 특정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혈관운동성 비염 관리 방법
환경 관리
- 온도와 습도 유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건조함과 급격한 기온 변화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냄새 피하기: 향이 강한 향수나 담배 연기, 화학물질이 들어간 스프레이를 피하여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 긴장 완화 및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 등으로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식이 요법
- 카페인 및 알코올 제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혈관 확장을 유발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 유지
- 추운 환경에서 코 보호: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찬 공기가 직접적으로 비강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코 점막이 자극받지 않도록 합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알레르기와 무관한 자극에 의해 발생합니다.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